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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." - Dr. Seuss

꼬: "어?! 엑설런트다!!"

나: "에이 말도 안되~"

한인마트를 돌다가 꼬꼬마가 한 말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.

꼬: "진짜거덩? 탱크보이도 있어 ㅎㅎ"

진열대에 가보니... 진짜 엑설런트다! 그 추억의 엑설런트 ㅎㅎ

어릴적 기억이 아직도 난다. 다른 둥그런 통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과는 달림에 끌였던 그 아이스크림...

엄마가 먹지 말래도 몰래 몰래 하나씩 까서 먹던 그 아이스크림...

왠지 버터 한 조각식 냠냠 하는 것 같아서(?) 맛있던 그 추억...

그 엑설런트를 베가스에서 만나다니!

나: "하나 사가자!"

꼬: "우리 월마트 가야하는데...?"

나: "음... 다음에 가면 안될까?"

그렇게 우리는 월마트를 포기하고 엑설런트를 사왔다.

샤브샤브를 맛있게 먹고 기대의 찬 맛으로 하나를 까먹는데... ㅎㅎ 쓸데없이 설렜다. 예전엔 포장지가 좀 연한색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... 아닌가? 모르겠다.

까보니 아무리봐도 버터 같단 말이지 ㅎㅎ 나만 그런가. 근데 모양이 좀... 태평양 건너오다 찌글어지고 녹고 다시 얼고 그런건가?!

어찌됬건 저거 까는 그 순간은 왠지 설렜다 ㅎㅎ 맛은 어떨까...? 그 추억의 맛일까...?

두구두구...

맛은...

음... 그냥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다 ㅎㅎ 역시 추억은 추억 속에 간직해야 하는 것인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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